[대니시비키퍼스] 로모섬의 꿀 3종 리뷰(추석선물추천)

모 유튜브 채널을 보다가 지나가는 식으로 해당 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전 단 걸 엄청!!!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냥 지나치질 못했죠.
거기다가 전부 100% 꿀벌들이 꽃에서 따온 꿀.. 설탕 안먹인 꿀이라니까 혹했습니다.

그리고 검색을 해보니 세상에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더라고요?
80그램짜리 3종이 8만원대, 225그램대 3종이 16만원대...

그래서 제가 가장 맘에 들어할 만한 맛이 뭘까 리뷰만 찾다가
마땅히 참고할 만한 리뷰는 못 찾아서(사실 리뷰찾는데 많이 시간을 쓰고 싶지않아서;;)
그냥 미니어쳐 3종 세트를 샀습니다.

저는 그냥 제가 먹을거라 마켓ㅋㄹ에서 샀는데
선물하실 분들이면 이왕이면 같은 값이니 우든나이프도 주고 선물포장옵션이 있는 아래 "에디션덴마크" 에서 사는게 나을 듯 합니다.(오늘부터 8월말까지는 마켓컬리가 좀 더 저렴한데 아래내용 참고하세요)

에디션덴마크

덴마크에디션에서 사면 선물포장 옵션으로 이렇게 예쁘게 싸준다네요.(https://editiondenmark.com/)

다만 지금은 마켓ㅋㄹ에서 추석선물 행사로 미니어쳐 3종은 5% 할인이 있고
추석선물 카드별로 10% 할인 이벤트를 8월 31일까지 진행중이니 당장 저렴하긴 컬리가 저렴하긴 합니다.(대신 이쁜 천 포장이나 우든 나이프는 없어요)

[대니시비키퍼스] 로모섬의 꿀 미니 3종 세트, 마켓컬리에서 확인해보세요!

그럼 여기서부터는 리뷰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비싼 값을 하는 꿀이였습니다.
추석선물이나 고마운분들에게 선물하는걸로 추천합니다!

일단 마켓ㅋㄹ에서 주문하면 저 종이백에 단촐하게 하얀 종이로 상자가 싸여서 옵니다.
저걸 까면

이렇게 고급진 상자에 귀엽게 종이 라벨이 덧씌워진 꿀들이 들어있습니다.:)

왼쪽이 봄꿀, 오른쪽이 여름꿀입니다.

꿀이 보통 아는 아카시아꿀같은 거랑 다르게 꾸덕하다 그래서 얼마나 꾸덕할까했는데
웬걸 안 꾸덕해요! 가을꿀이 더 꾸덕하단 소리도 있었는데 딱히 그렇지도 않습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걸수도 있겠지만 티스푼으로 뜨면 저렇게 줄줄 흘러내리는 질감입니다.
완전 물같지는 않고 중동지방에서 많이들 사오는 설탕안먹인 벌들이 만든 100%꿀, 프로폴리스꿀이런거랑 꾸덕함은 비슷했어요!

봄꿀

봄꿀은 색깔처럼 제일 가볍고 산뜻한 편이었어요. 공식 설명으로는 유채꽃, 사과나무, 배나무, 민들레, 산사나무에서 꿀벌들이 따온 꿀이고, 은은한 꽃 향과 입안에 산뜻하게 퍼지는 박하향이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박하느낌 끝에 약하게 나요 민트같이 강하지않아요!
배같은 은은하게 싱그러운 향에 약간 고소한 향이 났고 맛이 엄청 부드러웠어요.
그리고 단맛도 설탕덩어리가 5점이면 한 2.5~3점 정도로 꿀만 퍼먹어도 많이 안달아요.
개인적으로 아무데나 잘 어울리고 과일차같은데 넣어 먹으면 맛있겠다 싶었어요.
부드러운 치즈랑 빵에 발라먹는 걸 추천한다네요.
호불호 없이 누구나 먹으면 맛있다하고 선물로 받아도 좋아하실 것 같았어요.

여름꿀

봄꿀보다 좀 더 달고 향이 딱 꽃향기가 납니다. 공홈 설명상 산딸기, 블랙베리, 흰토끼풀, 분홍바늘꽃에서 딴 꿀이라고 하는데 진짜 인정.
단 걸 좋아하고 꽃향이나 상큼함을 좋아하는 저한테는 여름꿀이 좋았어요.
마침 같이 먹던거도 밍밍한 스콘이었어서 빵에 발라먹기 좋았습니다.ㅎㅎ
또 아이비같은 크래커에 발라먹으니까 딱 좋더라구요.
덴마크에디션에서는 하드 치즈랑 빵에 발라먹는걸 추천하고있어요.

가을꿀

가을꿀은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을 수 있어요. 가을꿀은 쌉싸름한 맛, 그냥 퍼먹을 땐 스모키한 향이 나고 단맛이 적어서
애기 입맛이면 불호일 수 있어요.

프로폴리스꿀이나 국내에서 100%유기농벌꿀이라고 파는거랑 맛이나 향차이가 많이 안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쓴 맛이 덜하고 비스킷류에 발랐을 때 카라멜향이 올라와서 그윽하고 고급진 맛이 나서 어른 입맛인 분들은 좋아하실 거에요.
덴마크에디션에선 플레인요거트에 타거나 고구마 찍어먹는거 추천합니다.


이상 결국 제가 먹고 기억하고 혹시 사실분들 도움이 되려나 싶어서 써놓는 리뷰였습니다.